다리 쥐 나는 이유

다리 쥐 나는 이유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장시간 혹은 고강도 운동 중에 또는 후에 근육 경련(muscle cramp)을 경험한다. 운동유발 경련은 종종 장기간 고강도 운동과 관련된다. 근육경련은 통증을 일으키며, 경련성의 불수의근의 수축이 원인이다. 

 

그렇다면, 다리의 쥐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 전해질 고갈 및 탈수

  많은 사람들이 근육경련이 운동에 의한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 때문이라고 믿는다. 신경 말단을 둘러싼 조직 사이 공간의 비정상적인 전해질 농도(나트륨, 마그네슘)가 시냅스 꼭지로부터 아세틸콜린을 방출해 근육이 수축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은 온몸에 영향을 주지만, 대개 근육경련의 경우는 운동 근육이나 종아리 즉, 하지 쪽에 많이 발생한다. 만약 근육경련이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에 의한 것이라면, 경련은 운동하고 있는 근육만이 아니라 전체 근육에 발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에 대한 정적 스트레칭은 경련을 완화시킨다. 만약 탈수가 경련을 초래했다면, 스트레칭은 경련에 아무런 효과가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어떠한 수분이나 전해질이 인체에 추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극한의 운동 조건(높은 온도에서의 장기간 운동 등) 동안 전해질 불균형이 근육경련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은 실현 가능한 이야기다.

 

둘째, 중추신경계의 변화

 운동관련 근육경련이 운동이 중추신경계의 변화를 일으켜 운동 뉴런에 대한 증가된 감수성으로 인해 운동 관련 근육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골격근을 자극하는 운동 뉴런이 매우 흥분되고 반복된 탈분극을 겪으면, 이것은 제어되지 않은 불수의적인 근육 수축(경련)을 초래한다. 증가된 운동 뉴런 감수성의 잠재적인 원인은 운동 뉴런에 대한 높은 수준의 흥분 자극과 또는 부족한 억제 자극을 포함한다.

주된 이론은 격렬한 운동이 근방추와 GTO 기능을 바꿔 근방추의 자극성 활동을 증가시키고 GTO의 억제효과를 감소시킨다는 것이다. 이러한 작용들이 지속된 운동 뉴런 활동을 촉진하고 근육경련을 초래한다.

 

근방추 : 적절한 근육의 길이를 유지시켜 주는 기능을 하며, 과도한 근육의 신장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수축하는 역할을 한다.

골지건기관(GTO) : 근육과 건의 결합 부위에 위치하며, 과도한 장력이 발생하게 되면 이를 억제하기 위해 근육을 이완한다.

 

비록, 근육경련의 정확한 원인은 여전히 불확실하지만, 운동 뉴런 과흥분이 일반적으로 많은 운동에 의한 근육경련의 원인인 것으로 보이고 이는 중추신경계로부터 기인한다.

현재까지 근육경련을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연구는 없지만, 근육 경련이 발생했을 때 정적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GTO의 감소된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 올바른 대처로 보인다.